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울 칼리버 시리즈 (문단 편집) ==== 몰락의 원인 ==== * '''역사를 동비하려다 확장성이 좁아진 구 세계관의 한계점.''' 솔칼 시리즈는 구체적인 시간대(16~17세기)를 설정하고 있는데, 역사물의 '중후함'도 판타지의 '쾌활함'도 조금씩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사를 설정해서 얻은 것은 고증에 대한 해외의 비판 뿐이라는 등, 구체적인 역사의 설정이 세계관의 확장성을 제한하는 방향으로만 쓰였다.[* 나름 세계를 여행하는 역사물인데도 [[이집트]], [[중동]] 같은 풍부한 이미지나 흥미로운 역사 소재는 전혀 등장하기 힘들고, 판타지물로 보면 상상력을 만끽할 수 있는 소재들이 살짝 협소하다. 즉, 애초에 시리즈를 장기화할 수 있을 만큼 세계관의 소재가 적은 편이었다.] 결국 5편 이후 팬들은 '''a) 시대상이 구체적이지 않은 High 판타지 배경''', 혹은, '''b) 시대와 차원을 뛰어넘은 배경 설정'''[* 시간을 초월하여 전사들이 모여서 싸움을 하는 공간으로 배경을 설정했다면, 그리스 여전사(소피티아)와 유럽 의 야만전사(록)이나 사무라이(미츠루기)들이 함께 겨루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이집트, 아랍, 원주민, 고대 시대까지 대중적인 역사 디자인을 마음껏 가져다붙일 수 있었을 것이다.]을 만들었다면 좋았을 거라는 말도 많은 편이었다. 특히, 구체적인 역사 시간 설정으로 최악의 괴리감을 지닌 캐릭터로는 [[록(소울 칼리버)|록]]이 있다.[* 영국 출신인데 아메리칸 원주민 사이에서 자랐으며, 외형은 고대 [[켈트]] 부족을 연상시키는 최악의 고증을 지닌 캐릭터이다. 차라리 [[바이킹]]이나 켈트족으로 설정했다면 꽤 훌륭한 캐릭터가 되었을 텐데... 솔칼 시리즈는 16~18세기라는 구체적인 시간설정을 해놔서 그럴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솔칼 시리즈의 역사적인 시간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개발자들만 고생했다는 평가일 것이다. * [[미츠루기 헤이시로]], [[소피티아 알렉산드라]]나 [[킬릭]], [[샹화]], [[라파엘 소렐]], [[이자벨라 발렌타인]]과 같은 '''메인 인기 캐릭터들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스토리의 중심에서 멀어진다.''' 원래부터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이긴 했으나, 3편을 기점으로 지크프리드 슈타우펜과 나이트메어 둘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둘만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그 두 캐릭터와 거리가 있는 다른 캐릭터들은 스토리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들 중 상당수가 이전 시리즈에서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 있다. 미츠루기의 경우는 캐릭터 특성상 스토리에 가깝지는 않더라도 [[타키(소울 칼리버)|타키]]와 [[세츠카]]라는 캐릭터와 앙숙-원수 관계라는 흥미로운 인간 관계가 있었지만, 이를 스토리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고, 소울 칼리버 5에서는 세츠카가 미츠루기랑 엮이기는커녕 뜬금 없이 [[파트로클로스 알렉산드르|파트로클로스]]와 엮이는 모습이 나온다. 소피티아의 경우는 타이틀 히로인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였으나, 소울 칼리버 시리즈가 시작하자마자 조연으로 밀려났고, 2편에서 동생인 카산드라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스토리의 중심에 전혀 들어가지 못했다. 거기에 1편에서 결혼 엔딩을 본 탓에 유부녀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스 어필 캐릭터로 남아버린 탓에 팬들의 비판을 받아 시리즈의 명성에 손상을 입히기도 했다.[* 소피티아는 워낙 압도적인 비주얼과 그에 걸맞는 인기를 가졌던 탓에 팬들이 그녀를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를 따로 만들기도 했었다.] 킬릭과 샹화는 앞서 언급한 미츠루기나 소피티아를 밀어내고 주연이 되었고, 상당히 높은 인기와 세계관 확장에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편 이후 스토리와 동떨어져 버렸다. 심지어 5편에서는 막장 드라마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라파엘 소렐|라파엘]] 역시도 2편의 주연으로 활약했으나, 3편부터 공기화에 가까운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나마 [[이자벨라 발렌타인|아이비]]는 [[나이트메어(소울 칼리버)|나이트메어]]와 독립[* 아이비가 나이트메어의 심복이자 동반자 일을 그만둔 후로 그 역할은 티라가 맡는다.]한 후에 [[자사라멜]]과 엮이며 스토리에 엮이는 모습이 나왔지만, 역시나 4편 이후부터는 스토리와 동떨어져 버린다. * '''무리한 세대 교체''' 소울 칼리버 5편에서 감행한 세대 교체는 시리즈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정도의 무리수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소피티아, 카산드라, 샹화, 타키, 성미나, 홍윤성, 탈림, 에이미, 록, 자사라멜과 같은 이전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하차하고, 소울 칼리버 시리즈의 아이콘이었던 나이트메어와 지크프리드가 스토리의 중심에서 밀려난 가운데 그 자리를 대체할 2세대 캐릭터들인 파트로클로스와 퓌라가 지지를 받지 못했고, 레이샤와 시바 그리고 츠바이나 비올라도 이전 캐릭터들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거기에 막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생성된 탓에 소울 칼리버 시리즈는 방향을 잃어버리면서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 '''프랜차이즈의 감성과 시대 변화''' 소울 칼리버는 90년대의 일본 오락실과 판타지의 감성이 주된 코드이다. 문제는 5편 이후 솔칼 시리즈가 휴식기간을 가진 10여년 동안 게임 업계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한 것인데, 소울 칼리버가 내미는 '''가볍고 화려한 일본 만화식 서양 판타지 액션'''[* 예를 들어 [[슬레이어즈]]나 [[아르슬란 전기]] 등으로 대표되는 것들]은 [[다크 소울]]로 대표되는 현실적이고 무거운 조작감이 대세가 되면서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 요소가 된 것이다.[* 외전 캐릭터로 합류한 [[2B(니어 시리즈)|2B]]의 게임 [[니어 오토마타]] 역시 조작감 면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캐릭터 면에서는, 최근에는 아이돌 게임이나 캐쥬얼한 디자인이 대세가 되면서, 소울칼리버 시리즈에서 결코 버릴 수 없는 [[왈큐레의 전설]]에서 따온 소피티아 같은 오락실 감성의 히로인들은 매우 클래식한(나쁘게 말하면 구시대적인) 느낌으로 인식되는 게 현실. 이래저래 요즘 게이머들의 메인스트림으로 복귀하기는 힘든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의 판타지 게임 디자인은 아예 서양식으로 현실적으로 만들거나, [[그랑블루 판타지]] [[섀도우버스]]처럼 캐쥬얼한 그림체를 강조한다. 다만, 아시아권에서 만드는 판타지 게임들을 기준으로는 그리 뒤떨어진 건 아니다.] 그나마, 솔칼 특유의 [[소울칼리버 6|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밈]] 등이 자주 활용되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될만한 장점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커스터마이징 기능만 유명하지 [[주객전도|정작 커마를 제외한 본 스토리와 캐릭터, 게임 시스템 등은 조명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만약 [[철권 시리즈]]가 [[옷입히기]]만 밈으로서 유명하고, 정작 [[미시마 가문|콩가루 집안싸움]] 및 [[데빌 인자]], [[폴 피닉스]]의 머리모양, [[붕권]], [[풍신권]], [[10단 콤보]] 등 실제 게임 스토리 및 캐릭터, 기술 등에 대한 인지도가 전혀 없었다면 과연 시리즈의 존속이 가능했을지 생각해보자.] 그 말로가 [[데드 오어 얼라이브 6]]인 걸 보면 앞날이 밝지는 않은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